日 올해의 게임 9위 ‘GTA5’…1위는?

일반입력 :2013/12/31 09:25    수정: 2013/12/31 09:48

역시 일본에서는 닌텐도 게임이 강했다. 3DS 게임 ‘포켓몬스터 X·Y’를 비롯, ‘몬스터헌터4’ 등이 ‘GTA5’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일본 니코니코뉴스가 지난 30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최고의 게임에 포켓몬스터 X·Y(17.8%)가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3DS 게임 ‘몬스터헌터4’(16.1%)가 2위를, NHN재팬 라인의 ‘포코팡’(10.8%)이 3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계속해서 4위는 ‘퍼즐앤드래곤’(10.3%) 5위는 ‘슈퍼 마리오 3D 월드’(5.5%) 6위는 ‘드래곤 퀘스트10: 눈을 뜨는 다섯 종족’(4.7%) 7위는 ‘함대 콜렉션’(4.5%), 8위는 ‘역전재판5’(4.3%) 등이 차지했다.

전세계적으로 올해 가장 큰 판매량과 이슈를 불러 모은 락스타게임즈의 GTA5(4.2%)는 9위에 머물렀으며, 10위는 3DS 게임 ‘노부나가의 야망’(4.1%)이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포켓몬스터 X·Y는 시리즈 최초 닌텐도 3DS용으로 개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세 단계 진화 시스템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25일에는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블랙2·화이트2에서 기른 포켓몬을 X·Y에 데려올 수 있는 ‘포켓몬 뱅크’, ‘포켓몬 무버’가 공개됐지만 접속 폭주로 ‘닌텐도 e숍’의 연결 실패 문제 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 만큼 인기가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3위를 차지한 포코팡은 일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퍼즐 방식의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현재 국내에서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 중인 이 작품은 매출 6위를 기록하는 등 ‘애니팡’을 잇는 또 하나의 국민 퍼즐 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니코니코뉴스는 포켓몬스터 X·Y와 몬스터헌터4 등 3DS 게임이 올해 최고의 게임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포코팡 및 퍼즐앤드래곤 등 스마트폰 게임이 파란을 일으킨 한해였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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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출시 첫 주 성적을 보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이 42만개, GTA5가 43만개 판매됐던 것에 반해 포켓몬스터 X·Y가 209만개(전세계 400만개), 몬스터헌터4가 187만개 팔려나가 3DS 게임의 기세가 매서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2월22일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출시될 뿐더러 ‘메탈기어 솔리드5: 그라운드 제로’, ‘콜오브듀티: 고스트’, ‘딥다운’ 같은 인기 타이틀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임 열기가 한층 과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