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기가 다른 운영체제(OS) 기반 제품보다 업무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이메일 호스팅을 관리해 주는 업체인 인터미디어 집계에 따르면 올해 애플 기기가 네트워크에서 압도적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인터미디어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소 규모 기업 시장에서 (SMB:small and medium sized businesses) 올해 1월부터 10월 동안 애플 기기를 사용한 고객이 19만, 삼성이 2만9천, 모토롤라가 1만3천800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인터미디어는 호스티드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통합된 이메일, 캘린더, 주소록을 비롯해 다른 비즈니스 툴을 약 70만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제공 중이다. 인터미디어는 자사 액티브싱크 액티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익명으로 활성화 여부를 수집해 이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애플 기기 비중이 76%를 차지,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음이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에 시장 점유율 1% 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1월과 10월만 일대일로 비교하면 93% 증가했다. 모바일 기기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MS에게 다소 긍정적인 징조로 해석된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그러나 워낙 판매량이 적었기 때문에 성장률을 높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SMB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의 시장 점유율은 iOS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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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와 5c를 비교한 수치도 공개됐다. 10월 출시 이후 아이폰5s는 6천906개 기기에서 활성화가 측정 됐지만 5c는 1천521개에 그쳤다. 인터미디어는 아이폰5의 성능이 비즈니스에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이며 가격보다는 기능이 더 큰 구매 동기로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인터미디어는 전체 SMB 모바일 마켓은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며 2011년 8만8천680에서 2012년 21만7천50으로 또 2013년 24만9천872로 활성화된 기기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