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앱을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툴킷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내년 1월에는 베타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3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은 구글이 크롬 패키지드앱을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확장시키려 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와 iOS용 크롬 앱을 만들 수 있게 돕는 툴킷을 개발중이다. 기존 크롬 앱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복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소식은 소프트웨어 개발용 웹 기반 호스팅 서비스인 '기트허브(Github)' 저장소에 구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든 '모바일 크롬 앱'이라는 프로젝트가 발견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여기서 발견된 문서에는 윈도, OS X, 리눅스, 크롬OS를 위한 크롬 패키지드 앱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적혀 있다. 이 문서가 구글이 크롬앱을 모바일과 결합시키려는 단서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구글이 준비중인 툴킷은 '아파치 코도바'를 기반한다. 코도바는 웹기술을 이용해 네이티브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다. 개발자들은 구글 툴킷을 이용해 안드로이드와 iOS 하이브리드 네이티브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개발하면서 모바일 디자인, 버그 수정, 테스트 등도 가능하다. 개발 과정이 끝나면 구글 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 모두 앱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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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크롬앱은 처음에는 안드로이드4.x 이상버전을 지원한다. iOS지원은 여전히 '준비중'이라고 표시돼 있지만 개발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더넥스트웹은 베타 버전이 1월 중에 준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조 마리니 구글 개발자 애드보킷의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