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사용자의 거의 85%는 음성비서인 시리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폰아레나는 21일(현지시간) 인텔리전트보이스라는 회사가 2천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시리(Siri)사용에 대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대상자들이 받은 질문은 iOS7에서 시리를 써 본 적이 있는가, 시리의 음성비서로서의 능력은 어땠는가, 애플이 일반인들에게 시리의 능력을 과도하게 평가해 판매했다고 생각하는가 등이었다.
아직까지 최신 iOS7에서 시리를 사용해 보지 못한 사람은 시리능력에 대한 평가에서 제외됐으며 두 그룹이 서로 다른 질문을 받았다.
첫 번째 그룹은 애플이 시리의 음성인식능력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해 판매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결과 비교적 높은 46%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두 번째 그룹의 사람들은 시리의 정확성에 대해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조사결과 12.7%의 응답자들이 시리는 “매우 정확하다”고 답했다. “꽤 정확하다는 답을 한 사람의 비율은 응답자의 43.3%였다. 29.3%는 시리의 정확성에 대해 “되든 안되든 운에 맡긴다”고 답했다. 3.3%는 “매우 좋지는 않다”고 답했다. 반면 11.3%는 시리는 “무지 나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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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들에게 iOS7에서 시리를 쓰느냐고 물었을 때 84.8%의 사람들이 써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15.2%의 iOS7 사용자만이 시리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2천33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조사한 것이며 이 가운데 150명은 첫 번째 두가지 질문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