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국내IT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의 판매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조사 업체 한국IDC는 올해 국내IT시장 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 역시 -3.7%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IDC는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 영역에서 감소세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기업용 IT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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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외한 전통적인 국내 IT 시장은 올해 0.3% 성장률로 정체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2.6% 성장하며 시장 규모가 20조 6천49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기업용 서버 시장이 4.9%, 서비스 시장이 4.2%, 네트워크 장비 부문이 4%, 소프트웨어 시장이 5.9%로 각각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지 시장은 7%대 성장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