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보안SW 매년 8.2% 성장 전망

일반입력 :2013/03/18 10:41

손경호 기자

지난해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전년 대비 10.7% 성장해 2천884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3년 뒤까지 매년 8.2%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18일 '한국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보안사고 및 법규 제정, 고도화 되고 다변화된 보안위혐에 따라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시장별로 ▲콘텐츠 보안 및 위협 관리(SCTM) 시장은 백신프로그램 외에 통합PC보안, 엔드포인트 단의 데이터 유출방지 수요 증가에 따라 9.2% 성장해 625억원대 시장규모를 이뤘다. ▲계정 및 접근 관리(IAM) 부문은 금융권의 보안 투자 증가, 인터넷 뱅킹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뱅킹 확대, 오픈뱅킹, 시스템 접근통제 등이 시장 성장에 기여해 8% 증가한 182억원대의 규모를 보였다. ▲기타 보안 시장은 데이터베이스(DB) 보안이나 서버 보안 수요에 따라 24.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238억원대 규모를 형성했다. ▲보안 및 취약점 관리(SVM) 시장은 보안관제 서비스를 위한 ESM 제품 수요에 따라 6% 성장한 146억원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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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황성환 연구원은 보안 SW 시장은 보안사고 및 법규 강화에 따른 보안 수요가 이어지며 올해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년 이후에는 시장 수요가 하향 안정화 되며 과거 시장 성장세였던 7% 대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고 언급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각종 법적 규제, 신종 보안위협 대응, 보안 인텔리젼스 활용,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 모바일 및 클라우드 보안과 같은 이슈들이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공급업체들의 사업 영역 다각화, 해외 시장 진출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