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코리아(대표 유재성)는 춘천시청이 추진한 '관내 방범용 CCTV 관제시스템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에 자사 v스피어를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관내 25개 읍, 면, 동에 총 530대 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춘천시청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버를 26대까지 늘리면서 전산실 공간 부족, 발열에 의한 잦은 서버 셧다운, 전력 소비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대한 통합적인 대안으로 서버 가상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VM웨어는 전했다.
춘천시청은 지난 5월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VM웨어의 ‘v스피어’를 적용해 기존 26대의 서버를 3대로 89% 가량 줄인 새로운 CCTV 관제시스템을 지난 7월 초 구축했다. 가상화된 서버 환경에서 CCTV 관제시스템을 운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이에 따라 기존 환경에서는 서버 1대당 20대의CCTV 영상을 저장할 수 있었던 것이 가상화된 서버에서는 대당 600대의 CCTV 영상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물리적인 서버 증설 없이 1천 여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장애 대처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서버 한 대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2대의 서버에서 영상을 자동 수집할 수 있도록 가상화 기반의 삼중화 환경을 구축해 영상을 기록하지 못하거나 CCTV에 찍힌 영상을 분실할 위험을 줄였다.
전력 사용량의 경우 지난 6월 서버 환경 개선 이후 현재까지 총 8500KW의 전력을 절감했다. 이는 강원도내 36가구가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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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자원이 크게 줄면서 발열량도 감소해 45도를 웃돌던 전산실 온도가 현재 24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버 구입 및 유지 비용, SW라이선스 비용 등을 절감했다. 춘천시청은 절감한 비용으로 올 하반기에만 20여대의 CCTV를 농어촌 지역에 추가적으로 설치했다.
유재성 VM웨어 코리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CCTV의 효율적인 운영에 가상화 기술이 핵심적으로 사용된 사례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춘천시청의 성공이 정부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수많은 보안 담당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IT 보안 서비스의 개선 방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