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면 기본적으로 부모의 책임이다”
지난 1일 주요 외신은 아침 정보 프로그램 ‘BBC 블렉퍼스트’에 출연한 짐라이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SCEE) 대표의 발언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사회자는 ‘플레이스테이션(PS)4’ 출시를 주제를 다루면서, 아이가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 담론을 전개해 나갔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게임을 한다면 슬퍼하기 마련인데 아이들이 어느 정도 게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것.
이에 짐라이언 대표는 “자신의 아이는 부모가 스스로 조금 더 돌봐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부모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느낀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또 그는 “우리는 업계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게임도, 성인을 위한 게임도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는 부모의 책임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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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역시 게임을 과도하게 하는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부모의 관심과 노력”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외신은 짐라이언 대표 발언을 두고 “이보다 더 적합한 답변은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BBC 방송을 향해 “주류 미디어가 아직까지 부모의 책임을 게임에 전가하려는 모습은 유감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