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를 띄운 리모콘의 위력이 화제다. 4개의 소형 터빈엔진을 장착한 A380비행기가 리모콘 조종을 통해 하늘로 날아올랐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모델 비행기쇼에서 공개된 이 동영상 장면을 소개했다.
페터 미카엘이라는 사람이 만든 4개의 소형엔진을 단 A380에어버스 모델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에어쇼장 활주로에서 하늘로 박차올랐다.하지만 이 에어버스 A380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가 아니다. 동체 길이가 4.8미터다. 파일럿도 없고 한명의 승객도 태우지 않았다. 사실 이 비행기는 원격조종기(리모콘)로 조종되는 모델이다. 실제 A380의 길이가 72.73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15분의 1에 불과한 길이다.
이 모델 비행기를 제작하는 시간은 무려 8달, 들인 작업시간은 5천시간이었다. 동체는 실제 에어버스를 축약한 비율에 맞춰 줄인 엔진 4개, 그리고 스티로폼과 경량 발사나무로 만들어졌다.
이 리모콘으로 조종되는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륙하는 순간 활주로에 있는 관람객들이 환호했다. 싱가포르항공의 마크를 단 이 비행기의 동체 길이는 4.8미터, 날개 넓이는 5.3미터, 무게는 70킬로그램이다. 연료는 10리터가 들어갔다. 분당 기름소비량은 1.13리터다. 비행기를 움직이는 것은 4개의 소형 터빈 엔진이다.
A380은 지난 2004년 싱가포르에어라인을 통해 최초로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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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을 통해 리모콘으로 이륙하고 비행하는 모델 A380에어버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