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A/V시스템에서 스마트홈까지 제어하는 만능 지능형 리모콘으로 바뀔 전망이다. TV나 오디오기기는 물론 집안전등 색깔을 밝게,또는 흐리게 하거나 전등 컬러를 바꿔줄 수도 있다. 전동창문 블라인드를 여닫을 수도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애플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미특허청 발표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을 ‘스마트홈’용 만능지능형 리모콘으로 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멀티미디어시스템에서의 장면복원 및 절약 시스템 및 방법’(미특허출원8,519,820)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8년 9월 출원됐다. 출원자는 아이튠스리모콘 iOS앱을 앨런 캐니스트래로다.
애플의 제안 방식은 SW로 가동되는 지능형 만능 리모콘으로서 가정내의 모든 기기를 와이파이, 블루투스 또는 다른 무선프로토콜로 제어하는 개념이다. 보도는 이 기술은 기존 리모콘과 달리 이른바 스마트홈과 결합한 리모콘 특허를 출원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면 소문으로 도는 애플 TV 등과 결합해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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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서에 따르면 이 만능리모콘기술은 플레이게임, 또는 영화 같은 이른바 '장면(scene)'선택해 설정하도록 돼 있다. 사용자들은 최초 사용시 엔터테인먼트시스템에 어떤 구성품을 넣을 것인지를 설정해야 하고 각 장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정한 후 장면을 작동시킬 수 있다. 설정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이 만능 리모콘은 특정 장면과 연관된 사용자의 사용패턴도 인식해 설정을 제안할 수도 있다. 사용패턴에는 시간과 장면이 접속하는 주파수등이 포함된다. 일례로 사용자가 토요일에 멀티미디어를 켠다면 그날 그시간에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는 장면, 예를 들면 호러무비나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이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