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이 리모콘으로 변신?

애플 컴퓨터가 스마트한 터치 스크린식 버추얼 키보드나 양방향 스크린, 그리고 리모콘 대신 아이팟을 사용해 호스트 디바이스를 조작하는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 터치 스크린식 버추얼 키보드는 각 키가 밀리는 빈도를 학습해, 그 결과에 따라 각각의 키의 감도를 조절한다. 그리고 유저가 누를 가능성이 높은 키는 그렇지 않은 키보다 무게를 좀 더 한다. 이 기술은 키의 이용 빈도 외에, 유저의 터치가 가장 가까운 키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을지도 고려해 가능성의 높이를 판단한다. 때문에 이 키보드는 예를 들어 ‘Vin’이라고 하는 이름을 빈번히 타이프하는 유저가 ‘fin’이라고 입력했을 경우도, QWERTY식 키 배열에서는 ‘v’와 ‘f’가 곧 근처에 줄지어 있는 점을 근거로 해 사실은 ‘v’를 칠 생각이었다고 판단한다. 이 특허는 간단히 말하면 아이팟(신청서류에서는 퍼스널 미디어 디바이스라고 언급돼 있다)을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와 같은 호스트 디바이스용의 리모콘으로 바꾸는 기술과 관련된다. 이것을 이용하면, 아이팟의 화면상의 모습을 모니터로 사용하는 호스트 디바이스의 화면에 표시시킬 수 있다. 또 이 기술을 사용하면, 2개의 디바이스간에 디지털 미디어 파일을 무선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고 쓰여져 있다. 이에 대한 애플 관계자의 코멘트는 얻을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