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개별 전구에 고유의 인터넷프로토콜(IP)주소를 부여해 스마트폰·태블릿·일반PC·스마트TV 등으로 모든 전구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스마트그리드가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기술이라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NXP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열린 미국 국제조명박람회(LFI)2011에서 협력사인 TCP, 그린웨이브 리얼리티와 함께 인터넷으로 연결된 스마트 조명을 시연했다. 이 업체가 발표한 그린칩 스마트 조명 솔루션은 인터넷 기반 기기를 이용해 전등을 끄고 켜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가정 내 수 백개의 가전제품들에 적용하면 전력소비 수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문제가 생기면 경고를 보내는 등 스마트그리드 환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NXP코리아 관계자는 밝혔다.
NXP의 전력 조명 솔루션 및 고성능 무선통신(RF) 사업부문 수석부사장 존 크로토는 “스마트 조명 솔루션은 우리가 가정·사무실·야외 조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개별 소비자에게 개인화되고 지능적인 조명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NXP가 LFI2011에서 소개한 그린칩 스마트 조명 솔루션은 소형 형광등 대체용 그린칩 iCFL과 LED용 그린칩 iSSL 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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