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대 혜성’ 아이손(ISON) 혜성(C/2012 S1)이 오는 29일 태양을 가장 가까이 통과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9일 오전 3시48분경 아이손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통과한다고 27일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아이손 혜성이 햇빛에 가려 사람이 맨눈으로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 관측결과에 따르면 혜성의 핵이 부서지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나타나, 당초 예상한 밝기보다 어두워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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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은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 소백산천문대 0.6m 망원경과 레몬산천문대 1m 망원경, 한국우주전파관측망 등 산하 지상관측 시설과 과학기술위성 3호에 탑재된 다목적적외선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아이손 혜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아이손 혜성은 지난해 9월 벨라루스 천문학자와 러시아 천문학자가 공동으로 발견한 혜성으로 먼지와 얼음으로 이뤄진 공(아이손)이란 이름을 얻었다. 태양계 외부에서 만들어져 태양계 안쪽으로 비행하는 보기 드문 천체로, 태양계 형성 당시의 원시 물질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태양계 기원과 진화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