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애플이라면, 안드로이드는 대체 어디있는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장 큰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자, 아마존의 대항마 역할을 하는 경쟁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와이어드의 조던 노벳 기자는 경쟁은 항상 선이라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이 애플이라면 안드로이드 역할을 맡을 경쟁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던 노벳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독주하지 못하도록 안드로이드 진영이 견제하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구글과 하드웨어 업체들이 뭉쳤고,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은 서로 더 나은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경쟁하게 됐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경쟁이 최종 소비자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통신 업체 센츄리링크의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이자 앱포그 설립자인 루카스 칼슨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를 꿈꾸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독커(Docker)라는 개발툴을 이용해 시스템간 부하를 원활하게 이동시켜주는 기능을 구현한 CTL-C라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CTL-C는 서비스로서의 인프라스트럭처(IaaS) 속성과 서비스로서의 플랫폼(앱포그를 통해)을 결합한 형태라고 칼슨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칼슨은 오픈스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픈스택은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아마존의 직접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오픈스택이 진짜로 하고 있는 것은 VM웨어의 v스피어를 오픈소스버전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관련기사
- 아마존, 한국서 최신 키네시스 기술 첫선2013.11.27
- 아마존 클라우드, 슈퍼컴 분야서도 맹위2013.11.27
- 아마존의 질주, IT업계를 떨게 하다2013.11.27
- 진격의 아마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서비스2013.11.27
그는 또 가상화는 AWS를 위한 기초지만 사람들은 그 이상을 원한다”며 “가상서버 위에 돌아가는 서비스들을 위해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데이터베이스와 정보를 저장하는 다른 방법, 그리고 모든 개발자 도구의 종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노벳은 “오픈스택 지지자들은 오픈스택이 단지 서버 가상화에 대한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기사에 덧붙였다. 그는 또 “오픈소스 진영에서 오픈스택과 클라우드파운드리든 오픈스택과 클라우드스택이든 혹은 상용 서비스 진영에서 랙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IBM, AWS 이든 경쟁은 항상 선이며 건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