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실시간 및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2013' 컨퍼런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 서비스 '키네시스(Kinesis)'를 발표했다.
키네시스는 각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분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금융거래 트랜잭션, 소셜미디어 피드, 위치추적 등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수백, 수천 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AWS에 따르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흐르는 데이터 속에서 유용한 가치를 발견해,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거나, 알람을 생성하고, 즉각적인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키네시스처럼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처리에 대한 오픈소스 진영의 엔진으로 스톰, 스파크/샤크, 카프카 등이 있다.
키네시스가 오픈소스 스트리밍 데이터처리 엔진과 가장 다른 점은 전문적인 인프라 관리 기술을 사용자에게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단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집중하면 된다. 해당 시스템의 장애나 성능저하 등에 대한 관리측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아마존은 키네시스에 대해 어떤 규모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스트림에도 대응한다며 또한, 복수의 가용성존에 복제돼 저장된다고 강조했다.
기가옴은 운영하기 어려운 하둡 인프라 관리에 신경쓰지 않고, 기술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키네시스를 높이 평가했다.
기가옴의 데릭 해리스 기자는 MS는 배치 분석용 하둡서비스만 제공하고, 구글 컴퓨트 엔진은 클라우드 기반의 하둡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라며 아마존 키네시스는 기술보다 비즈니스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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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만약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로 무언가를 하길 원한다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걸 생각할 수 있다라며 키네시스는 내가 아는 한 유일한 선택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키네시스는 제한된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