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열기가 계속 뜨거운 가운데 온라인 게임들의 활약도 괄목할 만큼 눈부시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에오스’와 ‘아스타’가 온라인 게임 순위 중위권에 안착했으며 조만간 ‘레전드오브파이터’,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등 기대작들이 출시돼 온라인 게임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던전앤파이터를 잇는 차세대 액션 RPG ‘레전드오브파이터’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게이트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레전드오브파이터 2차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차 테스트를 통해 화려한 액션성과 타격감을 인정받은 레전드오브파이터는 ‘던전앤파이터’를 잇는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RPG다.
레전드오브파이터는 이용자가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여행자 중 하나가 돼서 주신의 대지 마티마에서 절대 마력인 성석(디바인스톤)을 되찾고자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강력한 적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던전이 제공된다.
또 이 게임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솔로 플레이어를 위한 용병시스템과 펫 시스템을 통해 편리한 던전 사냥을 할 수 있다.
특히 용병은 캐릭터와 같이 다양한 레벨과 특화된 직업 그리고 고유의 스킬을 갖고 있다. 정해진 시간만큼 고용해 이용자들의 플레이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펫은 사냥 중 아이템 줍기, 상점판매, 버프, 아이템 수리, 상화석 추출 등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기능으로 이용자에게 또 다른 동반자의 의미를 부여한다.
레전드오브파이터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액션감과 조작감을 두루 갖춘 게임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은 3D 카툰 랜더링 그래픽 효과와 빠르고 멀티적인 캐릭터 스킬을 구현했다.
■워크래프트 영웅들의 화려한 부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다음 달 오픈할 예정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카드 배틀 게임 ‘하스스톤’도 온라인 게임 부흥기를 가져올 작품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달 11일 한글 버전 하스스톤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미 블리자드 자체 행사인 ‘블리즈컨 2013’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을 통해서도 공개된 하스스톤의 강점은 워크래프트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하스스톤 카드 덱은 워크래프트 각 직업을 대표하는 아홉 명의 상징적인 영웅들이 등장한다. 카드는 각 이용자가 소지한 카드, 또는 각자의 전략에 맞춰 선별된 ‘하수인’, ‘주문’, ‘무기’ 카드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컴퓨터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기술을 연마하고 난 뒤, 자신감이 붙었을 때 배틀넷 친구 또는 타 이용자들과 친선전을 치를 수 있다.
또 카드 제작, 대전에서 승리, 카드팩 구입과 같은 방법을 통해 덱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수백 가지의 독특한 카드들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전력과 조합이 가능하다. 카드 등급은 ‘기본’과 ‘고급’으로 분류된다. 이 중 고급 카드는 카드 팩이나 제작 기능, 투기장에서 승리하거나 특정 퀘스트를 달성해 획득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워크래프트 영웅들을 활용해 개발됐지만 전략 카드 게임이나 워크래프트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하스스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상점에서 배틀넷 상 결제 수단인 배틀 코인, 신용 카드 등의 결제 수단을 통해 카드 팩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하스스톤을 시작할 때 한 세트의 카드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하스스톤에 들어간 카드는 300장 이상이며 추후 더 많은 카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다른 이용자들과의 카드 거래는 지원하지 않는다.
하스스톤의 한 경기 당 소요 시간은 평균 10분에서 15분이며 배틀넷 계정이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국내 베타 테스트에 기록된 게임 정보는 초기화되지 않고 공식 오픈 때까지 유지된다. 또 테스트 기간에도 결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보다 쉽고 빠른 ‘코어마스터즈’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를 맡고 소프트빅뱅이 개발 중인 코어마스터즈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인 2013년 기대작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대항마로 손꼽히는 코어마스터즈는 AOS와 RPG 등의 재미 요소를 담은 MOBA장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전투 플레이, 개성 있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다양한 차별화된 모드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기존 AOS 게임들은 대규모 AI(인공지능)와 함께 진영 간 대전을 벌이고 그 안에서 소수의 이용자가 전장의 승패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코어마스터즈는 본인의 역할이 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인전 방식의 룰을 취하고 있다.
코어마스터즈의 룰은 독특하다. 기존 AOS 게임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개인전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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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마스터(영웅)를 선택, 사냥과 전투를 통해 성장할수록 강해진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파괴해야 할 적의 기지는 없다. 코어마스터즈는 이른바 '코어' 쟁취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코어는 '게이트'라고 불리는 중립의 건축물을 파괴하거나, 코어를 갖고 있는 상대방을 제압했을 때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에서 채워지지 않는 깊은 재미와 방대한 콘텐츠를 즐기고자 온라인 게임을 다시 찾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에오스와 아스타에 이어 레전드오브파이터, 하스스톤, 코어마스터즈 등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