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폭스콘이 미국에 생산공장을 짓는다. 중국에서의 생산비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폭스콘이 공장설립을 계기로 미국을 또 하나의 생산기지로 육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BGR 등 외신은 폭스콘이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지역에 각각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공장에서는 고사양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이 생산된다.
폭스콘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조립기지로 유명세를 탔다. 미국 내 공장건립도 애플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있지만 폭스콘 내부의 요구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 폭스콘 中공장 아이폰5C 생산 중단… 5S 올인2013.11.22
- 中 폭스콘 “PS4 대충 조립한다” 폭로2013.11.22
- 애플 협력사 폭스콘, 태블릿 합작사 설립2013.11.22
- 폭스콘·페가트론, 아이폰5C 생산 25%↓.2013.11.22
폭스콘은 중국 내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중국 밖 생산기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
폭스콘은 생산공장,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기 위해 미국 펜실베니아에만 총 4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중 생산공장 설립에 1천만달러, 로봇 관련 R&D센터 구축에 1천만달러를 할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