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렁크-포드, 자동차 빅데이터 맞손

일반입력 :2013/11/19 08:56    수정: 2013/11/19 10:01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 스플렁크와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 포드가 자동차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위해 뭉쳤다. 운전자 성향, 운전 데이터, 자동차 성능 전반을 모두 분석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포드는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우위를, 스플렁크는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노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스플렁크와 포드가 이 같은 내용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포드가 보유한 오픈XC와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오픈XC는 포드 가 제공하는 차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API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과 모듈을 추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프로젝트로 자동차 운행 중 발생한 데이터는 저장 후 분석되고 결과를 대시보드에 시각화된다. 엑셀 페달 위치, 속도 데이터, 운전대 위치, 운전 성향 등이 모두 분석된다.

지디넷은 포드는 자동차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자동차 업계에서 경쟁우위를 이끌어 낼 플랫폼 및 앱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스플렁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고객 발굴이 가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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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은 앞으로 자동차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운전자의 운전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수집된 데이터는 보험료 산정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우량 운전자는 보험료 할인을 받게 될 것이다. 또 교통 사고 당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나타나기 때문에 법 집행 시 핵심적인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 디자인을 개조할 수 있을 것이고 도로에서 더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무인차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