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3]와우-디아블로3 확장팩, 출시는 언제?

일반입력 :2013/11/10 13:51    수정: 2013/11/10 13:53

<애너하임(LA)=이도원 기자>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와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와우는 점핑 캐릭터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디아블로3는 아이템의 능력치와 디자인을 바꿔주는 새 NPC와 액터5의 등장을 예고했다.

9일(현지시각)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첫날에 이어 둘째 날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자체 게임쇼 ‘블리즈컨2013’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이슈가 많았던 것은 행사 첫날이었다. 신작 MOB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대한 출시 일정과 새 콘텐츠가 공개됐고, 기존 인기 게임 MMORPG 와우와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특히 블리즈콘에 참석한 이용자들은 와우와 디아블로3의 확장팩 소식을 반겼다. 이는 두 게임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품으로, 즐기는 이용자의 수도 상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와우의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용사들이 각 거점에 주둔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둔지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요새로, 새 확장팩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안 각 플레이어의 개인 거점으로 활용된다.

별도 추종자도 등장한다. 주둔지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게임 이용자는 아군 NPC와 추종자를 고용해 주둔지에 배치하고, 이들에게 자원 채취를 비롯한 각종 임무를 수행하라는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캐릭터의 모습과 동작 애니메이션 변경 ▲최대 100레벨까지 지역, 던전, 공격대, 시나리오, 전장 등을 탐험 ▲퀘스트 시스템 개편돼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와우 확장팩은 기존 이용자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의 만족도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떤 캐릭터라도 즉시 90레벨로 성장시키는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일종의 점핑 캐릭터를 제공하는 것.

점핑 캐릭터는 휴면 이용자 복귀에 효과적인 콘텐츠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도 점핑 캐릭터를 제공하는 신규 패치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디아블로3의 다섯 번째 확장팩 ‘영혼을 가두는 자’도 첫날 이슈였다. 액트5막이 열리면서 새로운 모드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캠페인 모드’와 ‘어드벤처 모드’ 등이다 .

이중 어드벤처 모드는 특별한 제한 없이 다양한 필드와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시간 동안 수많은 적과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 ‘네팔렘 리프트’도 처음 공개됐다.

새 NPC도 추가됐다. ‘마법부여’와 ‘형상변환’ 기술이 있는 NPC ‘점술사’가 그 주인공. ‘마법부여’는 희귀 또는 전설 아이템의 속성 한 가지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형상변환’은 아이템의 모양 뿐 아니라 색상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로 요약된다.

와우와 디아블로3의 확장팩 출시 일정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오는 13일부터 부산 벡스코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3를 통해 출시일 등 해당 게임의 추가 정보가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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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관계자는 “올해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새 소식을 대부분 전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면서 “신작 뿐 아닌 기존 인기작인 와우와 디아블로3의 확장팩에 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더불어 블리즈컨2013 행사에선 두 인기 게임의 확장팩과 신작 MOB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