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미국)=이도원 기자>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추가 확장팩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3을 통해 와우의 다섯 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World of Warcraft®: Warlords of Draenor™)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확장팩은 역사 속 워크래프트의 격동기로 돌아가 전설적인 영웅들과 힘을 합치고, 최강의 전쟁군주들과 일전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와우의 새로운 확장팩은 어떤 캐릭터라도 즉시 90레벨로 성장시키는 기능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종의 점핑 캐릭터를 제공하는 것. 점핑 캐릭터 기능은 와우를 즐겨오다 잠시 게임을 쉬고 있는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이다.
또한 호드와 얼라이언스 용사들은 각 거점에 주둔지를 구축할 수 있다. 주둔지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요새로, 새 확장팩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안 각 플레이어의 개인 거점으로 활용된다.
별도 추종자도 등장한다. 주둔지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게임 이용자는 아군 NPC와 추종자를 고용해 주둔지에 배치하고, 이들에게 자원 채취를 비롯한 각종 임무를 수행하라는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캐릭터의 모습과 동작 애니메이션 등이 변경된다. 오크와 인간 등 아제로스의 오랜 거주민들은 각기 고유한 분위기와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겉모습이 신규 종족과 같이 화려하게 개선된다.
이외에도 게임 이용자는 최대 100레벨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동안 새로운 지역, 던전, 공격대, 시나리오, 전장 등을 탐험할 수 있다. 퀘스트 시스템 역시 대대적으로 개편돼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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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는 워크래프트의 역사에서 가장 주요한 전쟁을 지휘관으로서 몸소 체험할 수 있다”면서 “기존에 와우를 꾸준히 즐겨온 이용자 뿐 아니라 첫발을 들인 사람들까지 모두 치열한 전장의 한가운데에 뛰어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블리즈컨2013 행사에선 MOB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자’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