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제일모직, 삼성전자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기술 보유업체인 독일 노발레드(Novaled) 주주가 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벤처투자(SVIC)로부터 노발레드 지분 9.9%(61만1천999주)를 인수했다. 1주당 취득단가는 5만4천706원(37.51유로)으로 총 취득금액은 약 334억원(2천295만5천637유로)이다.
앞서 지난 8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는 3천455억원을 투입해 노발레드 지분 전부(100%)를 인수하는 국내 전자재료 분야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 이 중 삼성벤처투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9.9%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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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주력하고 있는 OLED 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 그룹 차원에서도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발레드는 OLED 소재 분야는 물론 조명, 태양전지, 전극 소재 등 다양한 전자재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석·박사급 이상 R&D 인력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인적인프라와 530여건의 달하는 출원특허 등 기술력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