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제9차 아시아 플라즈마 및 핵융합 협회(APFA) 국제회의를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한다.
APFA 국제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4개국을 중심으로 플라즈마 및 핵융합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지역 국제 학술회의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해 격년제 개최를 통해 올해로 9번째 열린다. 우리나라는 1999년, 2005년에 이어 3번째로 회의를 열게 됐다.
2013년 제9차 APFA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행사를 주관하며, 인도 플라즈마연구소 보라 소장, 일본 국립핵융합과학연구소 카네코 박사, 중국 플라즈마물리연구소 왕 박사 등을 비롯한 관계 전문가 200여명이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해 학술회의에서는 ▲자장 및 관성 가둠 실험 ▲핵융합로설계 및 재료분야 공학기술 ▲플라즈마 기초과학 및 응용 ▲플라즈마 이론, 모델링, 시뮬레이션 ▲ITER 관련 연구 등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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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기간 중에는 APFA 조직위원회에서 플라즈마 및 핵융합 관련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둔 신진과학자 3명을 선정해 ‘최고 신진과학자상(YSBP)’을 시상할 예정이다.
권면 핵융합연구소장은 “핵융합 분야에 있어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4개국은 세계적인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를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각 국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세계 핵융합 연구개발에 있어 아시아의 중심적 역량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