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Q도 흑자...7분기 연속 상승세

일반입력 :2013/10/24 16:41

이재운 기자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과 터치스크린 분야에서 선전하며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었다. 카메라모듈은 애플 아이폰5S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 상승폭도 컸다.

24일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매출 1조 5천955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8%, 영업이익 110.7%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카메라모듈과 터치윈도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 시장선도 제품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 사업부문에 걸친 강도 높은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800만화소 이상의 하이엔드급 제품 비중 확대와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6천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11%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공급 확대 및 고성능 터치윈도 적기 대응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4천4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0% 상승한 실적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중장기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천6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차량용 모터 및 조명용 파워모듈 등 신사업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0.1%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조명용 LED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TV 시장 침체에 따른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천8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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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4분기에 전략 고객들의 신모델 공급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등 지속적인 내실경영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핵심기술을 융·복합한 시장선도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업무 몰입 환경 조성 등 일하는 문화 혁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