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한국전자전서 첨단 제품 60종 공개

일반입력 :2013/10/07 09:50

이재운 기자

LG이노텍이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13에서 자사 최신 소재·부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생활 속의 LG이노텍’을 주제로 최신 소재·부품의 기능과 장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체험형 전시장으로 꾸몄다. 전시 제품은 스마트폰 부품부터 차량용 전장부품, LED까지 총 60여 종이다.

스마트폰 부품 분야에서는 G2에 탑재된 1천3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이 선보인다. 이 제품은 빛이 적은 촬영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두께도 동급 카메라모듈 중 가장 얇은 5.7mm에 불과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관람객이 이를 직접 비교 촬영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어드밴스드 커버유리일체형(Advanced G2) 터치윈도도 선보인다. 터치 감도는 향상시키고 측면 베젤 두께는 30% 줄인 1.9mm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용 무선충전모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반도체패키지, LTE 무선통신 모듈 등도 선보인다.차량용 전장부품 분야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두께와 무게가 절반 수준인 전후방 램프용 플렉서블 LED조명 모듈과 HD급 고화질 후방카메라, 브레이크 잠김 방지 모터(ABS), 전자식 파워스티어링(EPS) 모터, 토크앵글센서 등 차량용 모터와 센서도 선보인다. 기존 기계식 부품 대비 작고 가벼우면서도 신뢰성이 높아 자동차 연비 개선과 운전자 안전을 증대시켜주는 점이 특징이다.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는 신개념 LED조명 무선제어 시스템과 UV(자외선) LED가 전시된다. LED조명 무선제어 시스템은 별도의 연결선 없이 수 천 개의 조명을 제어하고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빛을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관람객은 무선 제어단말기로 조명의 밝기와 색을 조절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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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로, 살균, 경화 등의 효과가 있어 의료, 정수, 코팅, 인쇄, 위조지폐 감별 등 적용분야가 다양하다. 전시장에 설치된 UV LED를 활용해 위조지폐를 감별해볼 수 있다. 아울러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LED광원과 반제품형태의 조명모듈 등 조명용 LED 풀 라인업도 선보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첨단 제품의 놀라운 기능은 소재부품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전시회는 한계를 뛰어넘은 LG이노텍의 혁신 소재·부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