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세계 최초 6인치 웨이퍼 UV LED 양산

일반입력 :2013/07/02 15:32

이재운 기자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6인치 웨이퍼를 사용한 UV(자외선) LED 양산에 성공했다.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UV 광원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일 6인치 대면적 웨이퍼를 사용한 자외선(UV)발광다이오드(LED)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UV LED의 생산성 및 광출력 향상을 위해 6인치 웨이퍼에 독자 개발한 수직형 LED칩 기술을 적용, 기존 UV LED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LG이노텍은 밝혔다. 이는 2인치 웨이퍼 사용 대비 생산성이 약 28% 향상된 결과다.

LG이노텍은 제품 양산 성공으로 인해 UV광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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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70억원에서 2017년 약 2천800억원까지 연평균 43%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2.7%에 불과한 UV LED의 UV광원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34.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소자로, 수은 램프 대신 반도체 화합물인 LED를 사용한 광원이다. 향후 의료, 표면 코팅, 인쇄는 물론 폐수 정화 등 친환경 산업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