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현대삼호중공업 RFID 구축

일반입력 :2013/10/24 11:01

송주영 기자

아시아나IDT(대표 황선복)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현장에서 운영 중인 중장비와 차량을 대상으로 유류수불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아시아나IDT에서 개발한 유류수불 관리시스템은 RFID 태그를 장비, 차량에 장착함으로써 중장비 또는 차량의 운행정보, 주유정보 등을 자동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동안 수기로 관리해오던 약 600여대의 중장비와 트럭 등 차량의 정확한 가동률 파악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험 기간을 거쳐 지난 이달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브이트레이스’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된 능동형 RFID 태그로써 장비의 가동시간과 주유량 등 데이터를 RFID태그에 기록했다. 외부 리더를 통해 기록된 값을 읽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 시스템은 중장비의 특성상 불규칙한 전압 보상을 위한 보호회로를 접목해 장치의 안정성을 향상했고 진동과 외부환경의 극한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많은 양의 유류를 소비하는 조선소에서는 유류수불 현황을 수기로 관리하며 발생하는 휴먼에러 등 비효율적인 측면을 개선하고 유류관리의 투명성과 편리성을 제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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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차량 별 유류소비량, 주행거리, 주행시간 등 다양한 통계정보 활용할 수 있다. 유류수불 현황 예측, 체계적인 관리도 할 수 있고 관리에 필요한 소요시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호 아시아나IDT 품질·개발담당 상무는 “아시아나IDT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기반으로 브이트레이스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하고 차량 운행정보, 주유관리가 필수적인 공항, 항만, 물류, 유통, 렌터카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