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신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의 가격이 역대 PS와 비교해도 최저가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18일 주요 외신은 PS4의 가격이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경우 역대 PS 게임기 중 가장 낮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출시된 PS 시리즈 가격을 보면 첫 번째 기기인 PS1 가격은 460.37(인플레이션 53.50%) 달러다. 또 PS2는 407.44 달러(인플레이션 35.80%)며, PS3는 695 달러(인플레이션 16%)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적용한 금액으로, 만약 현재 구입했을 경우 이 정도의 금액이 된다는 뜻이다.
이와 비교해 PS4는 399.99.달러에 출시되므로 역대 최저가라는 계산이 나온다.
외신은 책정된 PS4 가격만을 놓고 봤을 때 소니가 게임업계를 주름잡았던 PS2 시대를 다시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내놨다.
게임기 본체 가격은 출시 연도에 따라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해마다 줄어들었다. 최근 3D 게임이 늘면서 트리플A 게임 제작을 위한 비용이 상승했지만 정작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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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누리꾼들은 “PS4는 역대 최저가면서도 성능은 최강이다”, “나는 X박스원 취향이지만 PS4 가격 보고 진짜 놀랐다”, “PS4의 승리는 예정된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달 15일과 29일 각각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되는 PS4의 북미 예약 판매량은 15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벌써부터 공급 물량 부족이 우려될 만큼 PS4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기기의 국내 출시 예정일은 12월 중순으로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