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글 애플 사옥 인근에 R&D센터 건립

일반입력 :2013/10/16 09:18    수정: 2013/10/16 09:59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자회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새로운 R&D센터를 짓기로 하고 16일(현지시각) 오전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새 R&D센터 부지는 구글 본사 소재 지역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운틴뷰에 8.5에이커(약 3만4천400㎡) 규모로 확보됐다. 여기에 38만5천평방피트(약 3만5천800㎡) 면적의 5~6층짜리 건물 2개 동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축 연구시설은 내년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아직 삼성전자가 신축 R&D센터를 통해 어떤 연구를 수행할 것인지는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평가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곳이 모든 소비자 대상 제품을 위한 진보된 SW, 콘텐츠, 서비스, 사용자경험(UX)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보도한 미국 지디넷은 15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의 심장부에 1천878억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R&D시설을 세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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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서 신축중인 연구시설은 다른 곳에도 있다. 회사는 지난 7월에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반도체거리'에 있는 반도체사업부 기존 건물 부지에서 '실리콘밸리R&D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실리콘밸리R&D캠퍼스는 '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으로 불린다. 10층 높이 2개 동의 10만2천㎡(약 3만평) 규모로, 완공 이후 DS부문 연구인력 2천명이 배치돼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 등 부품사업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