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TV조선 증인 불출석에 여야공방

일반입력 :2013/10/15 18:27    수정: 2013/10/15 18:38

1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TV조선 측 증인 불출석에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회에 속개로 이어졌지만 동행명령장 발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증인석에 서지 않았다. 김민배 본부장은 “정부가 지분 단 한주도 갖고 있지 않은 민간 방송사 보도책임자를 국정감사에 출석하라는 일은 유례가 없다”며 사유서를 통해 밝혔다.

최민의 의원(민주당)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하자고 한 것이 아니라 여야 합의로 이뤄진 것”이라며 “증인 채택은 새누리당도 합의한 것이고 합의한 증인이 안 나온 것을 잘라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인 한선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최민희 의원 말씀에 위원장으로 동의하며 국회는 불출석에 따른 법률이 있다”며 처음 증인 채택 여부에 여야 간사로 협의하듯 불출석 사유도 협의해달다“고 말했다.

쟁점은 동행명령장 발부다. 야당 측은 국정감사권 침해라며 형평성을 위해 동행명령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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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측은 의원에 따라 “보도본부장을 부르자는 것이 어폐다”, “이미 나와있는 증인을 위해 속개한 뒤 결정하자” 등의 의견으로 나뉘지만 동행명령장 발부에는 반대 뜻을 밝히고 있다.

6시 10분 현재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