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슈퍼사이즈 패블릿 '원 맥스' 출시

일반입력 :2013/10/15 09:12    수정: 2013/10/15 11:47

정현정 기자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패블릿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를 비롯해 갤럭시 메가,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등 대화면 스마트폰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HTC는 15일 5.9인치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HTC 원 맥스(HTC One ma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HTC 원 맥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HTC 원'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기존 4.7인치에 비해 5.9인치로 키웠다. HTC 원과 동일한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를 채택했지만 원과 달리 유니바디 디자인이 아니어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전면에는 HTC 원과 바찬가지로 붐사운드(BoomSound) 듀얼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사운드 성능을 향상시켰다. 후면에는 카메라 모듈 아래에 사각형 모양의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잠금해제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400만화소 울트라픽셀 카메라, 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OS), 최신 센스5.5 사용자인터페이스(UI), 2GB 램(RAM), 3천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크기는 164.5x82.5x10.29mm로 151.2 x 79.2 x 8.3mm인 갤럭시노트3와 비교해서 크다. 무게는 217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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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지난 8월 화면 크기를 4.3인치로 줄인 'HTC 원 미니'에 이어 HTC 원 맥스를 출시하면서 HTC 원의 파생모델을 세 종류로 늘렸다. HTC 원 맥스는 이달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등과 본격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지문인식 기능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팬택이 '베가LTE-A'와 '베가 시크릿노트'에 지문인식 기능 '시크릿 키'를 탑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5S'도 홈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