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지난 8월부터 HTC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빈과일보(蘋果日報)는 9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 레노버와 HTC 임원들이 지난 8월 첫 만남을 가진 이래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며, 매각-인수 협상이 타결되려면 내년 상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HTC가 지난 분기에 회사설립 이후 최초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HTC가 회사를 매각할 최고의 기회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IBM으로부터 씽크패드 브랜드를 인수했던 레노버는 스마트폰 브랜드 HTC브랜드를 인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협상 조건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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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지난 분기에 중국내 2위를 기록한 레노버로도 해외판매 및 이통사 협력 경험이 없는 만큼 HTC인수가 최적의 선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노버는 IBM의 씽크패드 브랜드 인수 이후 HP를 넘어서서 세계최고의 PC,노트북 제조회사로 성장해 있다. 레노버는 지난 해 전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4.74%로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