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앱 나온다

일반입력 :2013/10/12 09:54    수정: 2013/10/12 13:09

봉성창 기자

갈수록 커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이 한층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가옴 등 해외 외신들은 구글이 다음달 21일 부터 안드로이드OS 애플리케이션 장터 구글 플레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구분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애플은 화면 해상도와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을 구분한 반면, 구글은 이러한 구분없이 동일하게 앱을 제공해왔다. 안드로이드 제품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화면 해상도가 별다른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풀HD(1920x1080)을 넘는 초고해상도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고, 태블릿의 큰 화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용 유저 인터페이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구글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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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앱을 내려받기 전에 스마트폰용인지 태블릿인지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초 구글은 ‘태블릿 위해 개발된 앱’이라는 별도의 섹션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이 같은 변화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소식”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