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 에릭실바에 KO승...누리꾼 "와"

스포츠입력 :2013/10/10 11:24    수정: 2013/10/10 11:26

온라인이슈팀 기자

김동현이 한국인 최초로 UFC에서 9승을 달성했다.

김동현(32, 부산팀매드)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바루에리 호세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에릭 실바(29, 브라질)를 2라운드 3분 1초 만에 KO로 꺾고 한국인 최초 9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에는 탐색전을 벌였다. 실바는 김동현에게 접근전에서 니킥을, 원거리에서는 훅 펀치를 적중시켰다. 김동현은 1라운드에서 체력 소모가 컸던 탓에 2라운드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포기하지 않고 상대 안면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켜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 1분 59초를 남기고 김동현의 '스턴건'이 터진 것이다. 김동현은 수차례 펀치를 허용해 지친 가운데에도 전진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왼손 카운터 펀치를 실바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실바는 그대로 쓰러졌다. 김동현이 파운딩 펀치를 하려 달려들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KO승을 선언했다.

관련기사

김동현은 이로써 UFC 3연승을 이어갔고, 통산전적은 9승2패(1무표)가 됐다.

김동현 UFC 9승 달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바의 펀치가 계속되는 바람에 조마조마했었다, 김동현 한국인 최초 9승 달성 자랑스럽다, 스턴건! 속이 다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