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자산매각으로 회생할 것”

일반입력 :2013/10/08 16:35

송주영 기자

이달 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네트웍스(각자대표 김철, 현승담)가 회생 의지를 다졌다.

8일 동양네트웍스는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자체적인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자산 등을 신속히 매각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한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현재 주력사업인 유통, IT 외에도 게임, 화장품 등 소비재 영역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법원이 동양네트웍스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7일 법정관리인 지정을 위한 대표자 심문을 마쳤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대표이사 관련 시장의 의혹과 불확실한 내용에 대한 불필요한 대응보다는 현재 신속한 자구계획 실현을 통한 빠른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에 전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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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철 대표는 “동양그룹에서 사왔던 자산 등은 법원 관리하에서 동양네트웍스를 살리는 데만 쓰일 수 있도록 잘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빠른 경영정상화만이 수많은 투자자, 고객, 협력업체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며 “세간의 여러 의혹들을 뒤로하고 빠른 회생과 정상화를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하는게 회사 내부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