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노조, 현재현 회장 사기죄 고소

일반입력 :2013/10/08 08:37

송주영 기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고소, 고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이어 동양증권 노조도 8일 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동양증권 노조는 이날 오전 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 노조는 현 회장 고소를 통해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 이전의 금융상품 발행, 신청 직전의 “법정관리는 없다”는 발언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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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노조 관계자는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현 회장 대 국민 사기 행각을 면면히 밝혀 파렴치한 행각에 대해 존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동양시멘트 이외의 동양 그룹 계열사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도 현 회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동양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 이전 CP(기업어음) 발행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