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화재 사고를 겪은 중국 우시 C2 공장에 대해 “예정대로 다음달 복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2013 및 국제반도체대전(i-SEDEX)2013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우선 안전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화재 이후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달부터 가동을 시작, 다음달까지 화재 이전 수준의 조업 상태를 회복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또 피해 사항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된 사항이어서 금전적인 피해는 적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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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3분기 실적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차질 없이 복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연말 혹은 내년 초 정도에 우시 공장 가동이 화재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SK하이닉스의 완전한 복구 작업이 이뤄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