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담배녀에 '유시민'이 실검에 왜?

사회입력 :2013/10/07 14:13

손경호 기자

서울대 담배녀 사건 관련 유시민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2011년 당시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울대 사회과학대 회장이었던 유모씨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장녀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 성폭력 피해를 신고했던 A씨로부터 2차 가해자로 지목받았던 유씨는 우울증에 빠져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은 이 학교 여학생 A씨가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 B군이 성폭력 행위를 저질렀다고 학교에 알리면서 불거졌다. 당시 B군은 A씨 앞에서 줄담배를 피우면서 자신을 과시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B군의 남성성을 과시한 행위는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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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근 서울대 사회과학대는 11년만에 성폭력의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학생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 학생회장직을 맡았던 유모씨는 회칙 개정안 관련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서울대 담배녀 사건으로 유시민 딸이 피해를 봤었구나, 담배가 성폭력이라니 너무했네, 유시민 딸도 상처가 많았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