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녀에 이어 버스무릎녀 등장…누굴까?

일반입력 :2012/04/18 17:55    수정: 2012/04/18 18:25

담배녀 맥주녀에 이어 버스무릎녀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아는 사람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이라며 “부산에서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사고가 나 버스가 길에서 세 시간을 정차해 있었다고 한다. 여성 승객이 아버지 뻘인 버스기사를 무릎 꿇고 빌게 만든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 사진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성 승객과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정면을 응시한 장면이 담겨져 있다.

실제 사진 속 남성은 버스를 운전한 기사가 아닌 해당 버스 영업소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여성 승객에게 버스비 환불과 별도 교통비를 지급하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여성 승객은 사과를 똑바로 하라며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떨까. 복수의 네티즌은 ‘담배녀’ ‘맥주녀’에 이어 ‘버스무릎녀’가 등장했다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여성 승객을 겨냥한 비난의 글을 속속 올리고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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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네티즌은 ‘이렇게 사과를 요구하는 건 놀이방에서 놓는 아이 수준이다’ ‘요새 여자들 왜 이러냐’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너무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이 사진은 ‘무릎 꿇은 버스 기사’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