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녀 맥주녀에 이어 버스무릎녀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아는 사람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이라며 “부산에서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사고가 나 버스가 길에서 세 시간을 정차해 있었다고 한다. 여성 승객이 아버지 뻘인 버스기사를 무릎 꿇고 빌게 만든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 사진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성 승객과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정면을 응시한 장면이 담겨져 있다.
실제 사진 속 남성은 버스를 운전한 기사가 아닌 해당 버스 영업소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여성 승객에게 버스비 환불과 별도 교통비를 지급하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여성 승객은 사과를 똑바로 하라며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떨까. 복수의 네티즌은 ‘담배녀’ ‘맥주녀’에 이어 ‘버스무릎녀’가 등장했다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여성 승객을 겨냥한 비난의 글을 속속 올리고 있을 정도.
관련기사
- 5호선 맥주녀 알고보니…누리꾼 경악2012.04.18
- SNS 시끌 분당선 담배녀, 결국엔...2012.04.18
- 이번엔 ‘담배녀’ 등장…누리꾼 경악2012.04.18
- 할머니 폭행에 막말남까지…‘공포의 지하철’2012.04.18
복수의 네티즌은 ‘이렇게 사과를 요구하는 건 놀이방에서 놓는 아이 수준이다’ ‘요새 여자들 왜 이러냐’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너무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이 사진은 ‘무릎 꿇은 버스 기사’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