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자5-드라이브클럽, 플레이 비교

일반입력 :2013/10/04 09:20    수정: 2013/10/04 09:21

차세대 게임기 출시에 맞춰 선보여질 대표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5’와 ‘드라이브클럽’ 플레이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유로게이머 엑스포 2013’에서는 ‘X박스 원’ 독점작 포르자5와 ‘플레이스테이션(PS)4’ 독점작 드라이브클럽의 시연회가 열렸다.

관람객들에게 제공된 이번 시연회는 최신 기술을 통해 개발된 두 게임의 놀라운 그래픽 품질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외신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도 두 작품의 플레이 영상이 비교되며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원 발표 행사를 통해 공개한 포르자5는 레이싱 게임 역사에 빠져서는 안 될 명작으로 손꼽힌다. X박스 원 독점 타이틀로 개발 중인 이 작품은 최신 슈퍼카를 이용해 코스를 주행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맥라렌 P1 슈퍼카가 등장하며 X박스 원 출시일에 맞춰 선보여질 예정이다.

포르자 시리즈는 총 4편까지 출시된 데 이어 작년 10월 ‘포르자 호라이즌’이란 제목으로 출시돼 게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포르자 호라이즌은 기존의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에 축제 분위기와 오픈 로드를 만끽할 수 있는 자유가 더해졌다. 미국 콜로라도를 배경으로 제작돼 레이싱과 동시에 장대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심지어 하늘, 구름, 빛 등 자연의 움직임을 구현해 현실적인 광경을 선사하고 레이싱 도중에는 먼지 흩날림 효과를 더해 현실감을 극대화한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레이싱의 사실감을 극대화한 작품인 만큼, X박스 원으로 출시될 포르자5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턴10스튜디오가 만든 포르자5에는 ‘오토비스타’ 모드가 있어 이용자들은 차체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으며 기존 작품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뛰어난 품질을 만끽할 수 있다.

에볼루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드라이브클럽은 지난 2월 ‘PS 미팅 2013’ 행사를 통해 PS4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드라이브클럽은 PS4에 맞춰 제작되는 첫 레이싱 게임이다. 에볼루션 스튜디오는 ‘모터스톰’과 ‘WRC’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다. 업계는 이 게임이 새로운 플랫폼에 맞는 향상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니드포스피드’, ‘그란투리스모’, ‘포르자’ 시리즈 등 유명 레이싱 게임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이브클럽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팀 기반 레이스에 집중된 게임이다. 클럽을 바탕으로 한 소셜 요소도 포함돼 있으며, PS 비타 등 여러 장치를 통해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뛰어난 그래픽과 실제의 레이싱을 즐기는 듯한 실감나는 화면이 이 작품의 주요 특징이다.

에볼루션 스튜디오는 지난 행사에서 차량의 디테일과 외관의 디자인 등을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완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란투리스모 등도 세계 명차 회사들과 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얼마큼 실제 차량과 가깝게 게임 내 차량을 제작하느냐가 승패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포르자5, 드라이브클럽과 경쟁을 펼칠 또 다른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6’와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은 각각 12월5일, 11월19일에 출시된다. 단 이 두 작품은 차세대 게임기가 아닌 PS3, X박스 360, PC버전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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