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탄산수 나오는 '스파클링 냉장고' 출시

일반입력 :2013/10/01 10:37    수정: 2013/10/01 11:10

삼성전자가 연초 북미시장에 출시해 호응을 얻은 스파클링 냉장고를 국내에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정수된 물과 얼음은 물론 스파클링 워터까지 마실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버튼을 누르면 정수된 물을 간편하게 스파클링 워터로 바꿔 주는 기능을 채용했다는 것이다.

냉장고에는 글로벌 탄산수기 제조업체 소다스트림의 탄산가스 실린더가 설치됐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탄산의 농도를 연한 맛(3g/L), 중간 맛(5g/L), 강한 맛(7g/L) 등 세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탄산가스 실린더 1개 교체 시 약 2만4천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330ml 기준으로 최대 224병 분량의 스파클링 워터 제조가 가능하다. 스파클링 워터는 ▲ 소화를 촉진시키고 ▲얼굴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어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고 ▲ 생선비린내 제거, 채소 씻기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에 채용된 정수 필터는 국내 정수 품질 인증마크인 '물마크' 획득은 물론 미국 FDA와 협력해 식품 안전성을 관리하는 기관인 NSF에서 정수 성능을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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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프렌치도어 타입으로 제작돼 자주 쓰는 냉장실을 위에, 냉동실을 아래에 배치돼 있고 소재는 리얼 스테일리스 메탈을 채용했다. 용량은 790리터이고 가격은 443만원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냉장고 1위 브랜드의 자부심에 철저한 소비자 분석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접목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생활을 제안하고 가능성을 열어 주는 혁신적인 제품을 T9000, 푸드쇼케이스, 스파클링 냉장고에 이어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