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3-노트2, 내달 안드로이드 4.3 업글

일반입력 :2013/10/01 08:49    수정: 2013/10/01 15:15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 지원 계획이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한 프랑스 통신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갤럭시S4,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1일 미국 씨넷에 따르면 프랑스 통신사 SFR이 4분기중 삼성전자 갤럭시S4,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용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 배포를 계획 중이다. SFR은 이달중 갤럭시S4를, 오는 11월이나 12월중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를 위한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7월 구글이 선보인 안드로이드4.3에는 단일기기에 여러 계정을 만들어 쓰는 사람마다 저장공간, 바탕화면, 위젯, 설정을 따로 구성하고 허용 기능과 실행 애플리케이션을 차등 지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바일 고성능 그래픽 처리를 위한 표준라이브러리 '오픈GL ES 3.0'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스마트레디 탑재, 개발자를 위한 알림영역 접근 허용, 콘텐츠 파트너를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지원 개선이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업데이트를 준비중인 안드로이드4.3은 지난 7월 처음 소개됐다. 구글이 후속판으로 만드는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4.4 '킷캣'이 아니란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안드로이드4.4 킷캣은 구글에서도 아직까지 공식 배포되지 않았다. 현시점에 구글이 안드로이드4.4를 언제부터 제공할 것인지, 기존 레퍼런스 제품 사용자들이 곧 쓸 수 있을지 여부 등은 미지수다. 이밖에도 SFR은 HTC원도 이달중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HTC가 삼성전자보다 먼저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이란 루머가 돌았지만 실현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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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갤럭시 시리즈용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는 최신 터치위즈 인터페이스, 갤럭시노트3에 탑재된 신기능, 갤럭시노트3와 함께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기어'와의 연동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제품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가 연말께 순차 배포될 것이란 앞서 알려져 있었다. 지난달 하순 삼성전자 기기 전문 블로그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4,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에 안드로이드4.3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달부터 순차 업데이트를 시작할 것이라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