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부터 공식적으로 갤럭시S4와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갤럭시기어 간 연동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미 갤럭시S4와 갤럭시기어 간 기본적인 연동 기능이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프랑스의 갤럭시 전문 포럼인 플라넷갤럭시(Planete Galaxy)가 직접 실험한 결과 갤럭시S4와 갤럭시기어가 원활히 연동될 뿐만 아니라 갤럭시기어의 기본적인 기능도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넷갤럭시가 공개한 6분짜리 동영상에 따르면 갤럭시S4에 기어매니저를 다운로드한 후 이를 실행해 갤럭시기어와 연동을 시도하자 간단히 페어링이 이뤄진다. 갤럭시S4 상단바에는 시계모양 아이콘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어매니저에서 시계 테마를 바꾸자 실시간으로 갤럭시기어에 반영이 되고 갤럭시S4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정지 또는 다시 재생하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했다. 갤럭시기어에서 촬영한 사진을 갤럭시S4에 전송하는 것도 원활히 이뤄졌다.
캘린더에 입력된 일정에 대한 알림을 요청하자 미리 설정해둔 시간에 기어에서 알람이 울린다. 다만 기어를 통한 전화통화나 메시지 보내기 등 기타 기능에 대한 작동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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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바일은 갤럭시기어는 블루투스4.0 LE(Low Energy)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4.3 탑재 기기에서만 연동이 되는 알려졌지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만약 굳이 갤럭시노트3 없이 갤럭시기어를 산 사람이 있다면 업데이트 전에 기본적인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현재 갤럭시기어와 연동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갤럭시노트3와 2세대 갤럭시노트10.1 뿐이다. 그 외 삼성 제품이나 타사 제품과는 연동이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갤럭시S4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11월 중에는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에서도 연동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