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갤럭시S4,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에 대한 최신 안드로이드4.3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현재 갤럭시S4,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에 안드로이드4.3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4에는 10월 중 안드로이드4.3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에 대한 업데이트는 각각 10월 말에서 11월 중, 11월 말에서 12월 배포될 예정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노트2에 대한 업데이트 일정이 가장 뒤로 밀린 이유에 대해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2에서 신제품 갤럭시노트3에 탑재된 최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전에 갤럭시노트3에 몇 달 간에 특혜를 주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 가지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에는 최신 터치위즈(TouchWiz) 인터페이스와 신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4에는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기어와의 연동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갤럭시기어는 함께 출시된 갤럭시노트3에만 연동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인치대 패블릿인 갤럭시 메가 시리즈에도 안드로이드4.3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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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에 한 발 앞서 HTC는 이날부터 자국 시장인 타이완에서 HTC 원(One)에 대한 안드로이드4.3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앞서 제이슨 맥킨지 HTC 지사장은 캐나다에는 이달 말 이전에, 유럽에서는 내달 중 안드로이드4.3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지난 7월24일 공개한 안드로이드4.3은 한 기기에 여러 계정을 만들어 쓰는 사람마다 저장공간, 바탕화면, 위젯, 설정을 따로 구성하고 허용 기능을 차등화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또 모바일에서 고성능 그래픽 처리를 위한 표준 라이브러리 '오픈GL ES 3.0'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스마트레디 탑재, 개발자 알림영역 접근 허용,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개선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