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전자, 세계 혁신기업 1·2위"

일반입력 :2013/09/30 09:45    수정: 2013/09/30 10:12

삼성전자가 한 컨설팅업체의 혁신기업 순위에서 구글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는 애플이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2013년 혁신기업' 순위를 인용, 애플이 9년 연속 1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지난 2008년 26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2위로 오르면서 구글을 3위로 밀어냈다. 구글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동안 2위를 지켜왔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5위는 도요타, 6위는 IBM, 7위는 아마존, 8위는 포드, 9위는 BMW, 10위는 제너럴일렉트릭이었다.

1위부터 20위까지 대부분이 IT관련업체와 자동차제조사였다. 20위권 이내에 든 한국 기업으로 17위를 기록한 현대차가 있었다.

11위는 소니, 12위는 페이스북, 13위는 제너럴모터스, 14위는 폭스바겐, 15위는 코카콜라, 16위는 HP, 18위는 혼다, 19위는 아우디, 20위는 다임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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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수석파트너 겸 혁신기업보고서 공동저자인 킴 와그너는 IT와 통신업체가 여전히 혁신을 이끄는 영향력이 크다면서도 전통적인 제조사들이 제품, 프로세스, 기술을 혁신하는 능력으로 재기 가능성을 보이고, 자동차 업체들이 그걸 주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BCG는 세계 경영진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 지표로 혁신기업 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