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변론재개 신청

SK그룹이 최태원 회장 항소심 선고공판에 앞서 27일 변론재개를 신청했다.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의 선고공판 전날 강제 송환에 따라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변호인단은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에 변론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다.

최 회장 측은 김 고문의 입국 이후 증인신문 추가 심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날 예정됐던 선고공판을 통해 최 회장 횡령혐의에 대한 판결 선고, 변론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