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횡령 혐의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6일 오후 8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전 고문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타이완 타오위엔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714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고문은 지난 7월 31일 타이완 현지에서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된 후 타이완 북부의 한 수용소에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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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고문의 타이완 현지 체포 후 한국 송환 여부는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 회장측은 그동안 SK 계열사의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선지급금 450억원에 횡령과 관련해 김 전 고문과 김원홍 전 베넥스 대표 간의 거래였으며 최 회장은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고문의 입국으로 최 회장 재판에도 변수가 생겼다. 최 회장의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