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김원홍 전 SK 해운 고문의 한국 송환에 협력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만 당국에 보냈다.
SK그룹은 탄원서에 김 전 고문을 강제 추방해 한국법정에 설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김 전 고문은 SK 계열사 자금의 송금을 담당하는 등 최 회장의 횡령혐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았다. 최 회장 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김 전 고문의 증인 채택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김 전 고문은 지난 7월 타이완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타이완 북부의 한 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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