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새 그래픽카드 라데온 R9·R7시리즈 공개

일반입력 :2013/09/26 18:29

이재운 기자

AMD가 새로운 그래픽카드(GPU) 제품 라데온(Radeon) R9·R7 시리즈를 공개했다. 고사양 게임 환경에 맞춰 개발된 이 제품은 울트라HD(UHD) 화질을 제공한다.

AMD코리아는 26일 라데온 R9 290X, R9 290, R9 280X, R9 270X, R7 260X, R7 250 등 6종의 그래픽 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AMD는 공개한 신제품들이 UHD 화질 제공과 게임 엔진에 맞춘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맨틀(Mantle)과 AMD 트루오디오(TrueAudio)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이 기술이 GPU 분야의 최신 기술로, 게임 호환이 가능하며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R9·R7 시리즈 제품은 AMD 그래픽카드와 가속처리장치(APU)에 탑재된 라데온 그래픽을 통해 게임 환경을 구성하는 그래픽 코어 넥스트(GC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통합 게이밍 전략의 핵심은 콘솔, 클라우드, 콘텐츠, 클라이언트로, 4가지 모두 맨틀의 도입과 함께 통합된다.

AMD는 특히 맨틀을 이용한 배틀필드4 같은 게임들이 이에 최적화돼 차별성을 보인다며 게임 개발자들이 단순한 작업만으로도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틀은 오는 11월 11~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될 AMD 개발자 회의(AMD Developer Summit)인 APU13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AMD는 또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오디오 파이으라인인 트루오디오 기술을 도입, 게임 개발자들이 사운드 상의 제약 없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인간의 뇌가 인지하는 실제 오디오를 시뮬레이션해 게임 오디오의 생생한 음질을 향상시키고, 사용자의 기존 오디오 하드웨어와 함께 작용해 씨프(THIEF)나 리치돔(Lichdom) 같은 게임에서 오디오 경험을 더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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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해상도(3840x2160) 구현을 위해 자체 최신 멀티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 향후 출시될 AMD 카탈리스트(Catalyst™) 드라이버와 함께 논타일 2160p60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HDMI나 DVI 포트를 이용해 TV 대형화면으로 게임 진행 시에도 선명한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트 스키너 AMD 그래픽 사업 부문 기업 부사장 및 총괄 책임자는 “AMD 라데온 R9 와 R7 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새로운 게이밍 시대를 위한 새로운 GPU”라며 “새로운 게이밍 시대는 배틀필드4 같은 초고화질 게이밍과 흥미로운 기대작들로 이루어지며, 이는 AMD 독자적인 통합 게이밍 전략(Unified Gaming Strategy)에 따라 매우 강력한 방식으로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며, 가까운 시일 내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