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의 음질과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새로운 워크맨을 공개했다.
25일 주요 IT외신들은 소니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뮤직 플레이어 ‘NW-F880’과 ‘NW-ZX1’ 2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워크맨 시절부터 이어온 소니의 오디오 기술과 최근 스마트폰 사업으로 축적한 스마트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제품들이다.
NW-F880은 기존 F시리즈 MP3플레이어의 후속작으로 스토리지 크기 별로 16GB(모델명 F885), 32GB(모델명 F886), 64GB(모델명 F887)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24bit/192kHz의 무손실 음원파일을 재생한다는 점이다. CD음질보다 뛰어난 FLAC, WAV, AIFF, ALAC 등의 파일을 재생 할 수 있다.
제품 측면에는 플레이백 컨트롤이 가능한 물리 버튼이 장착돼 편의성을 높였다.
NW-F880은 화이트, 블랙, 블루에 비비드 핑크를 옵션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 64GB는 블랙과 화이트로만 나온다. 가격은 16GB, 32GB, 64GB 등 용량 별로 각각 274달러(약 29만원), 304달러(약 32만6천원), 405달러(약 43만5천원)다.함께 공개된 NW-ZX1은 F880시리즈보다 한층 더 고음질 구현에 초점을 맞춘 기기다. 음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 제품은 음질에 간섭을 줄 수 있는 FM라디오, 디지털 노이즈 캔슬레이터 등의 기능들은 모두 과감히 제거했다. 또한 대형 콘덴서와 헤드폰 증폭기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후면 아랫부분은 약간 더 두툼하게 만들어졌다.
NW-ZX1은 128GB에 실버 색상으로만 출시되고 가격은 760달러(약 81만6천원)다.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는 것이 이 기기의 목적인 만큼 번들 이어폰을 함께 제공되지 않는다. 소니는 대신 하이파이 오디오 헤드셋을 별도로 구매하길 추천하고 있다.
F880과 ZX1 모두 480X854 해상도를 지원하는 4.0인치 소니 트릴루미노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F880은 듀얼코어 1.0GHz OMAP4 Cortex-A9칩을 사용했지만 ZX1의 프로세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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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4.1 젤리빈을 운영체제로 채택했으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를 탑재해 스피커와 쉽게 페어링 가능하다. 물론 구글플레이에 접속해 게임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다음달 19일 일본에서 출시되며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