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 대용량 가상 라우터 출시

일반입력 :2013/09/26 00:25

송주영 기자

브로케이드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업체 비아타 인수 후 처음으로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제품을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네트워크 시장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NFV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25일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비아타는 데이터센터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PoC, 시범 적용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케이드가 출시한 제품은 비아타 소프트웨어 라우터다. 브로케이드는 지난해 11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개발업체인 비아타를 인수한 바 있다. 비아타는 전세계적으로 약 1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인수 후 1년만에 통신 등 대형 통신, 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인 비아타5600을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브로케이드 비아타5600은 대용량 네트워크를 위한 최초의 가상 라우터다. 통신사간의 망을 연계하는 BGP 기능까지 지원한다.

브로케이드에 따르면 비아타5600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때문에 BGP를 구현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드웨어를 이용한 장비 대비 5~10%의 비용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VPN, IPS 등 다양한 네트환경 구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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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 장비 없이 x86 서버,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된다는 설명이다. 속도는 10Gbps다.

브로케이드코리아는 그동안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중심으로 사례를 확보했지만 NFV를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